교회 주변 교통 안전에 유의합시다!

몇달 전 어떤 대화 가운데 있었던 일입니다. 매년 호주 방문길에 교회를 찾아오시는 고향 교회 원로 목사님께서 걸음걸이가 여의치 않아 모시고 오는 따님에게 차를 바로 본당 쪽으로 주차하면 된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그런데 반대편 차선에서 바로 들어오는 것이 교통 법규를 어기는 것이기에 건너편 주차장으로 간다고 했습니다. 본당쪽으로 바로 들어오려면 이중 실선으로 된 중앙선을 넘어야 하는 것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호주에 오래 살아도 거의 모든 교통법규를 한국식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렇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호주 생활하면서 늘 이것이 궁금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운전을 하다보면 가끔 일차선에 서 있는 채로 집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차들 때문에 놀라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은 이에 관한 교통법규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최근에 다시 AI에게 질문해서 얻은 답변입니다. NRMA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준 답변입니다.
Can you turn right onto a road with unbroken lines?
According to Transport for NSW, drivers are allowed to cross a single or double line if the driver wants to enter or leave a property “by the shortest route”. For example, it is legal to turn right over dividing lines when exiting a petrol station or shopping centre – unless there is a sign specifically stating you can’t.

내용인즉,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교통 법규상 실선(Single unbroken line)이나 이중 실선(Double continuous/unbroken lines) 중앙선이라도 예외적으로 넘는 것이 허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국과 달리 주유소, 상가, 사유지(Driveway) 등에 진·출입하기 위해 최단 거리로 중앙선을 넘는 것은 합법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앞에서 자전거 주행을 하는 사람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추월하고자 할 때도 실선 중앙선을 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1차선에 서 있는 차들 때문에 놀랄 때가 있지만 그 차량이 법규를 어기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죠.

우리 성도님들 중에도 필요에 따라 본당쪽으로 중앙선 넘어 진입할 때 의문을 가진 채 들어오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다시 한번 정확한 법규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제가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주정부 법규대로 거리낌 없이 진입한다고 하지만 중앙선을 넘어 교회 본당 쪽에 들어오거나 도로로 나갈 경우는, 앞쪽 도로가 늘 조심해야만 하는 교통이 복잡한 도로입니다. 교회 생활에 안전이 우선되어야 하니 양심은 자유하되 늘 안전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