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 하는 모습들을 보면 사람마다 때가 있다는 말을 듣습니다. 어느 정도 공감이 되는 말입니다. 사람의 영적 변화와 성장을 인위적으로 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 말이 타당하게 들립니다. 하지만 그런 때라는 것이 대부분 그 당사자에게는 인생의 절망적 상황까지 내몰리는 경우를 말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사람은 자기 스스로 버티고 해낼 수 있는 여지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하나님을 의지한다거나 하나님께 항복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것만 봐도 우리의 죄성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억지로 되지 않는 것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몇 가지 기도 리스트를 정해놓고 작정 기도해 보는 것입니다.
신앙 성장이 없는 이유 중에 하나는 하나님이 바로 나의 하나님이라는 경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고백하는 하나님이 나랑 전혀 무관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신앙 생활 전반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몇 가지 필요한 기도 리스트를 정해 놓고 응답되는지 시험해 보는 것입니다. 보통의 경우 기도한다고 하면, 거의 불가능하게 보이는 것 하나만 정해 놓고 이 기도를 응답해 주시면 신앙생활 열심히 하겠다는 식의 거래 조건으로 기도를 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경우 문제가 해결된다고 해서 신앙생활 더 열심히 하는 경우를 보지 못했습니다. 거래가 아닌 하나님을 알고 싶고 믿고 싶은 마음에서 기도 리스트를 작성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중에 몇 가지 응답되면 다음에 더 추가해서 기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기도도 재미있고 어느 덧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는 시점이 오게 됩니다.
분위기라는 파도도 탈 줄 알아야 합니다.
교회에서 행하는 일들에 조금은 적극적으로 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신앙생활 초기인데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하기는 어렵습니다. 파도 타는 사람들도 모든 파도를 타지는 않습니다. 나에게 한번 시도해 볼만한 일이다 싶으면 가끔씩은 적극 시도해 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 그냥 성장할 수 있는 로보트처럼 만들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런 분위기를 타면서 시도하다 보면 조금씩 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최선의 정답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어쩌면 여러분의 개인적 경험에서 더 좋은 방법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방면에 집단적 경험이 축적되어 새로 신앙생활 하는 분들에게 구체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교회가 되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