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다음 세대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교회 부흥 때문만은 아닙니다. 현재 한국의 많은 교회들이 서양 교회처럼 평균 연령이 노령화 되고 있습니다. 주일학교 구성이 안되는 교회들도 많다고 합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현상이 교회들의 전세계적인 추세이기 때문에 손 놓고 바라 보고만 있어야 하는 것일까요?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교회들만 봐도 모든 교회들이 노령화 현상 때문에 문닫을 시간만 기다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 중에 어떤 교회들은 여전히 젊은이들과 어린이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 장소를 빌려 쓰고 있는 어느 교회도 금요일 저녁이면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며 특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두 부류의 차이는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 왔는가에 따라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하게도 우리는 한국에 있는 교회들보다 앞서서 가고 있는 호주 교회들을 바라보면서 예견하며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여력을 더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준비는 교회와 가정이 함께 해야 합니다. 한국에 있는 많은 교회들은 5월을 가정의 달로 지키기도 합니다. 5월 둘째 주일은 우리에겐 마더스 데이이기도 합니다. 신앙인들에게 가정이란 단순히 남녀가 만나 더 큰 사회를 이루기 위한 최소 단위 공동체 정도가 아닙니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거룩한 공동체입니다. 부모의 큰 사명 중 하나는 나의 신앙이 후손들에게 더 온전하게 전수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 신앙이 단절되기 시작하면 머지 않아 내 후손들은 복음을 전혀 알지도 들어 보지도 못한 사람들이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사회 전체가 복음을 전혀 몰랐던 조선시대?와 비슷하게 변할 것입니다. 그 책임은 하나님에 대해 가르치지 않거나 거부한 사람들에게 있습니다.
휴스턴 서울교회는 마더스 데이에 아이들이 예배를 담당한다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말을 듣자마자 참 좋은 생각이다, 우리에게도 필요한 일이다 싶어 우리 형편에 맞게 주일학교부터 청년들까지 총출동하는 예배를 처음으로 기획해 봤습니다. 여러 면에서 기대감을 가지고 준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이번 예배를 준비하였습니다. 찬양을 위해 팀을 구성하고 자기들끼리 연습을 하고, 각 순서마다 누가할 것인지 의논하며 한달 넘게 준비했습니다. 우리가 주도적으로 예배를 위해서 뭔가를 한다는 마음이 컸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준비하며 아이들 마음 가운데 예배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도 되었을 것입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 계속 기도하며 준비해 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