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감동된 인생

2017년 7월 16일 주일 설교 요약

에스라 1장 1절-11절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드디어 포로에서 해방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해방에는 기쁨이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그런 기쁨을 경험해 보았습니다. 성경은 우리 영적 삶에서도 이런 해방의 기쁨을 경험하며 살라고 합니다. 죄로부터의 해방은 우리 삶에 말할 수 없는 기쁨을 안겨 줍니다. 이런 해방의 기쁨은 하나님께서 감동을 주실 때 나타납니다.

에스라 1장에서 하나님께 감동을 받은 인물이 나옵니다. 그는 고레스 대왕입니다. 그는 이방 나라의 왕이지만 오늘 그가 선포하는 내용을 보면 대단한 신앙 고백과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하나님만이 참 신이시다. 하나님이 나와 같은 왕을 세우시는 분이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 분의 성전을 다시 짓기를 원하신다.’ 위 고백의 내용과 성전 재건의 일은 이스라엘 백성과 지도자들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이방의 한 왕을 감동시키셔서 위와 같은 일을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감동하실 때 우리에게서 기쁨도 나타나고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일이 드러납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에게 감동을 주시며 그 분의 일을 나타내십니다.

5절 이하에서는 이스라엘 공동체가 조직적으로 하나님께 감동된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감동되어 성전 재건을 위해 헌신합니다. 그들 주변에 있는 페르시아 사람들은 그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도네이션을 합니다. 그들에게 이런 감격의 날이 찾아온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감동은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며 사는 사람에게 옵니다. 그들은 예레미야 선지자의 약속한 기간이 채워지기를 기다렸습니다. 단순히 70년의 물리적 시간이 지나가기를 마냥 기다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며 기다리는 시간은 하나님과 자신들의 관계가 전혀 새롭게 변화되는 시간입니다. 조상들과 자신들의 죄된 모습을 깨닫고 하나님께로 철저히 돌아가는 시간입니다. 좀더 솔직히 말하면 이젠 이스라엘 민족에겐 이 방법 외에는 다른 소망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선 때론 우리가 하나님만 바라보고 그 분의 약속만을 기다리며 살도록 인도하십니다. 이런 사람에겐 하나님께서 감동을 주시고 새로운 인생길을 가도록 환경을 열어 주십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감동된 사람들이 받는 축복입니다.

질문) 내 삶에 있어서 하나님께 감동된 경험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