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자들

2017년 7월 23일 주일 설교 요약

에스라 2장 55절-70절 말씀입니다.

에스라 2장은 포로에서 돌아온 사람들 명단이 나옵니다. 이 명단의 특징은 초라하다는 것입니다. 민수기 1장을 볼 때 이집트에서 400명 종살이를 하고 나온 사람들은 육십만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약 천년 이후의 시점인데 1차 귀환자를 4만명 정도 말하고 있습니다. 북쪽 이스라엘 10개 지파는 전부 흩어졌고 본토에 남아 있는 사람, 아직 바벨론 지역에 있는 사람들 다 합쳐도 초라하기 그지 없습니다. 심지어 이들 가운데는 이스라엘 사람인지 아닌지 불분명 한 사람들도 있고 어떤 제사장 가문의 사람들은 호적에 나타나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복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 이유는 이들은 하나님의 일에 쓰임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성전 재건이라는 하나님의 일에 쓰임을 받았습니다. 이들이 쓰임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떠나라고 하실 때 떠났고 다시 오라고 할 때 돌아온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정해 놓은 길, 자기가 가고 싶은 길로 갔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들은 포로로 잡혀 가라고 했을 때 끌려 갔고 그곳에서 정착하라고 하셔서 열심히 정착하며 살다가 다시 하나님의 싸인을 받고 돌아온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할 때 가고 멈추라고 할 때 멈추고 돌아오라 하실 때 돌아올 수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일에 쓰임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을 찾아 그 분의 뜻을 이루십니다.

또한 돌아온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새로운 공동체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입니다. 이스라엘의 공동체는 하나님과의 언약 공동체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들은 느헤미야 10장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 싸인을 하고 다시 출발했습니다. 돌아온 자들 중에는 오래 전에 이스라엘 땅에 전쟁 포로로 끌려 와 노예 생활을 한 사람들의 자손이거나 한낮 성전 막일꾼으로 일하던 사람들(나다님 사람들)의 후손도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바벨론에 계속 살았다면 노예의 후손, 막일꾼들의 후손이라는 말을 안듣고 살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하나님의 언약 공동체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바벨론에 남아 부유한 생활을 하는 대신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것을 택했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새 예루살렘의 백성이 되라고 하십니다. 새 예루살렘의 백성은 이 땅에서의 부함을 포기하고 그곳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입니다. 그 곳의 백성이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주님께서 맞아 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움직이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초라해 보여도 복된 사람들입니다.

질문) 에스라 2장의 귀환자들의 명단이 나에게 주는 의미는 어떤 것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