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우리 교회 39살이 되는 날입니다. 1987년 9월 6일 Denistone East Acasia Street에 있는 uniting 교회에서 ‘시드니 영광교회’ 라는 이름으로 창립예배를 드린 것이 첫 날 예배였습니다. 2026년 9월 6일도 주일이니 오늘이 꽉 채운 39살이 되는 날입니다. 사람의 나이로 치면 40세 전후는 보통의 경우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나이인 듯합니다. 하지만 목표를 동시에 다시 한번 점검해 보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중간 점검이 제대로 된 사람은 남은 인생을 더 밀도 있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교회를 처음 시작할 때는 김석호 목사님과 몇 분이 뜻을 모아 출발했지만 교회를 세우시고 이끄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예수님이 교회의 시작이고 교회의 끝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금 가는 길이 주님의 뜻과 소원을 이루는 길이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교회를 통해 하시고자 하는 일은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한 복음이 온 땅에 전파되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모이는 사람들이 예배도 드리고, 성경공부도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임을 통해 나 자신이 예수님의 제자로서 성숙하게 변화되고 영혼구원을 통한 제자가 재생산되고 있는지 돌아보는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10년이면 5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저는 계획을 세우고 미래를 준비하는 훈련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근래 읽은 책으로부터 ‘Future self, Future church’ 라는 것을 자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자기계발을 위한 구호가 아니라 믿음의 사람은 당연히 미래 가운데 살아간다는 것을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개인이든 교회이든 변화가 없는 생활은 과거에 매인 채 현재를 규정하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믿음은 바라는 일들이 실제로 다가오게 하는 것입니다. (히11:1) 하나님은 우리가 미래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게 하셨다는 사실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앞으로 10년이 지난 후 50주년이 되었을 때 우리 교회가 어떤 모습일지, 50주년 되는 바로 그 날의 예배를 그려 보시기 바랍니다. 그 때 나는 어떤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 있을지, 우리 교회는 얼마나 성장해 있을지, 그 가운데 우리 자녀들이 중심이 된 영어 회중은 어떤 모습일지 마음에 그려 보시기 바랍니다.
함께 꿈을 꾸면 큰 일도 쉽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무거운 물건을 여럿이 들면 훨씬 쉬운 것처럼 함께 기도함으로 그 큰 꿈을 이루는 것입니다. 미래의 일은 미래 은혜(Future Grace)로만 이루어집니다. 그러니 함께 꿈을 꾸고 함께 기도하며 다음 10년을 준비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