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훈 목사
미래는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미래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오늘 선포하는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미래를 위해 기도하면서 “하나님, 해 주십시오. 도와주십시오. 부어 주십시오.”라고 간구합니다. 물론 간구는 필요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보다 더 높은 차원의 믿음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장래의 은혜(Future Grace) 안에서 이미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하나님께 없는 것을 달라고 구걸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주신 것을 받아들이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마음의 눈이 열려야 미래가 보입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1장에서 아주 독특한 기도를 합니다. 그는 하나님께 무엇을 더 달라고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성도들의 마음의 눈(Eyes of Understanding) 이 열리기를 기도했습니다. 지혜와 계시의 영을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 성도 안에 있는 영광스러운 기업이 무엇인지, 그리고 믿는 자 안에 역사하는 지극히 크신 능력(Exceeding Greatness of His Power) 이 얼마나 놀라운지를 알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엡 1:17-19). 믿음은 새로운 축복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주어진 축복을 보는 것입니다. 거룩한 상상력은 하나님의 시선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능력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파트너입니다. 많은 사람은 자신을 하나님께 도움만 받는 존재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를 하나님의 동역자, 하나님의 파트너라고 말합니다. 베드로후서 1장 4절은 우리가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Partaker)가 되었다고 선언합니다. 히브리서 3장 1절은 우리를 하늘의 부르심에 참여한 자라고 말합니다. 고린도전서 12장 27절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선포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손과 발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통해 일하십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4장 12절에서 놀라운 약속을 하셨습니다.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더 큰 일도 하리니.” 이 말씀은 과장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미래를 살아가는 사람의 정체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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