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칼럼에 입교에 담긴 수직적 영혼구원의 의미에 대해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 영혼구원이라고 하면 당장 VIP 목록만 생각하는데 우리 자녀들에게 신앙을 제대로 전수하는 것도 우리의 막중한 책임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지난 주일에 있었던 4명의 아이들과 함께 했던 예수영접 모임은 남다르게 감동이 있었던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미 전에 시도한 바가 있었던 아이들이었는데 지난 주일의 모임 때는 질문하며 반응하는 것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을 보면서 이 아이들 영혼구원을 위해 힘써 준 여러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목장에서 애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예수영접 모임은 새터 목장의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가정 모두 우리교회에서 처음 신앙생활하시는 가정이었습니다. 그 동안 엄마를 따라서 아이들이 목장에도 꾸준히 나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목장생활을 통해 몇 년 동안 보고 느낀 것들이 아이들이 예수님께 마음문을 여는데 크게 도움을 주신 듯하여 감사합니다. 아이들 모두가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을 보고 누구보다 기뻐하셨던 목자님의 얼굴이 오랫동안 잊히지 않을 것입니다.
주일학교에서 아이들이 잘 배울 수 있도록 애써 주신 선생님들도 감사합니다. 고학년이지만 성경 내용이 대부분 낯선 아이들이었는데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신 듯합니다. 그렇게 주일학교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복음에 대해 반복적으로 잘 배우면서 어린시절부터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경험하며 자라나는 것을 기대합니다. 앞으로 주일학교 교육이 여기에 목표를 두고 지속적으로 나가길 바랍니다. 그리고 Youth 목장에서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 주었던 점도 한몫 했습니다. 우리교회 자녀들은 적어도 하이스쿨 졸업 전에는 모두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예수영접 모임을 하면서 엄마들에게 따로 기도부탁을 하였는데 함께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들어오기 전에 엄마들에게 어느 정도 설명을 듣고 들어왔는지 잘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엄마들도 신앙 경험이 많지 않지만 우리 아이들이 예수님을 영접해야 한다는 간절한 바램이 아이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수영접 모임은 이렇게 우리 모두가 함께 하는 사역입니다. 영접모임은 여러분이 해온 그간 사역에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확인하는 시간일 뿐입니다. VIP뿐 아니라 우리 자녀들이 예수님 안에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자라나도록 함께 노력해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