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가 내년 1월에 처음으로 단기선교를 캄보디아로 갑니다. 구성된 팀들이 성심을 다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선교가 시작된 것입니다. 사도행전 13장에 안디옥 교회가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님께서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는 말씀을 따라 두 사람을 안수하였습니다. 안디옥 교회가 초대 교회 선교 베이스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지난 7월에 단기선교팀이 결성되는 순간 우리는 선교를 시작한 셈입니다. 우리 교회로서는 전에 가보지 못한 길이지만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동참하며 잘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 어제와 같은 바자회를 잘 감당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호주교회는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봄맞이 시장(Spring Fete)’을 개최해 왔다고 합니다. 역사가 있어 그런지 사람들이 꽤 북적이는 광경이었습니다. 우리가 따로 준비하고 있었던 선교 기금 마련 바자회가 때마침 시기적으로 겹치고 같이 진행할 수 있었던 것도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바자회를 위해 음식을 미리 준비하고 판매해 본 경험이 없었지만 모두가 한 마음으로 감당해 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수고한 여러분들을 축복합니다.
이렇게 시작한 단기선교를 우리가 어떻게 동참하면 좋을까요? 이제부터는 교회가 전심으로 기도로 함께 하길 바랍니다. 선교는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직접 복음을 말하든, 말하지 않든 상관없이 그곳에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이 전해지고 교회들이 세워질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모든 과정에 영적 싸움이 있을 것입니다. 참여하는 대원들을 포함하여 온 교회가 함께 기도로 세워 나가야 합니다. 특별히 선교에 헌신한 대원들은 아이들 포함하여 모두 각자의 기도제목을 내 놓고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각자가 조건이 미비한 가운데 참여하기 때문에 이 기회를 통해 각 사람을 돌보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특별히 담임 목사의 입장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선교를 마치고 왔을 때 아이들의 변화된 모습과 그들로부터 나오는 간증을 기대하게 됩니다.
이 기간을 통해 우리 공동체 안에 영혼구원에 대한 새로운 바람이 일어나길 원합니다. 안에서 영혼구원에 관심이 없는 채, 밖으로의 선교만 관심을 갖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닙니다. 영혼구원은 동시적으로 일어나야 합니다. 그간 정체된 VIP에 대한 마음이 새롭게 일어나길 바랍니다. 올해 남은 석 달 동안 세례를 베풀며 함께 천국 잔치를 경험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