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글씨가 좋다고 합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짧은 동영상에 중독되어 살아갑니다. 그 부작용 중에 하나가 수많은 정보를 다 기억하기 보다 오히려 기억력 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느는 것 같습니다. 수면 시간 외에 뇌가 쉴 틈을 잘 주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보고 듣는 것으로부터 매일 일정 시간을 떼어 놓는 훈련이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컴퓨터로 정리하는 것 대신 손으로 노트에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도 연필을 쓰다가 우연한 기회에 오피스웤스에서 만년필을 사서 썼는데 필기감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온라인으로 다른 제품을 2개 더 구매해서 쓰고 있습니다. 만년필 촉이 종이를 삭삭 긁고 지나가는 느낌이 참 정겹게 느껴집니다.

그러던 중 동영상을 통해 배우게 된 내용인데, 한 정신과 의사가 손으로 필기할 때 기억력을 더 높일 수 있고 뇌에 훨씬 더 긍정적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하루를 정리하며 그 일과 관련된 자기의 감정을 정리하는 일기를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듣고 보니 우리가 전에 하던 ‘감사 일기’가 기억력 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는 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 주는 단순한 정리가 식상하여 멈추게 되었는데 혼자라도 다시 매일 감사 일기를 써야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는 대로 다시 감사 일기 쓰기를 권합니다. 목장 단위 혹은 가족 단위로 해 보는 것을 권합니다. 만일 기억력이 걱정되고 그것을 넘어서 치매에 대한 염려가 있다면 얼른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손필기에 좋은 또 하나의 일은 설교 요약입니다. 주일 설교 요약을 열심히 하는 분들의 피드백은 모두 좋았습니다. 설교를 정리하면 한번이라도 더 생각하게 되고 본인이 결심한 내용대로 살아보고자 조금이라도 더 노력한다고 합니다. 어떤 분은 너무 빼곡하게 정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지칠 수도 있습니다. 설교 요약을 위한 노트와 펜을 따로 구입하여 설교를 들을 때 포인트별로 정리를 하고 거기에 따른 내용을 몇 가지 더 정리하면서 본인에게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순간 떠 오른다면 그 내용을 첨가하면 좋겠습니다. 정리한 내용은 주일이 지난 후 한 번 더 살펴보시고 그 내용대로 살고자 노력한 것을 목장에서 설교 요약 나눔 시간에 나누면 됩니다. 그렇게 되면 목장에서는 말씀 적용, 감사 나눔, 기도 제목에 따라 한 가지씩, 모두 세 가지 내용을 준비해 가서 나누면 훨씬 더 풍성한 목장 모임이 될 것입니다. 이왕 글씨 쓰기를 해야 한다면 위의 두 가지를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