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와 삶

주일 예배를 생각할 때 대부분 설교를 떠올립니다. 그리고 설교하면 바로 은혜라는 말과 연관시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은혜를 받았다고 하는 사람들도 마음에 감동만으로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주일 예배를 제대로 드리기 위해서는 일주일 동안 내가 살았던 삶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와야 합니다. 나의 삶을 주님 앞에 가지고 나오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그 중 하나가 예배 때 들었던 말씀을 가지고 헌신하며 그대로 살아 보고자 하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얼마 전 만났던 목사님으로부터 그런 방법을 배웠기에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주일에는 설교를 요약합니다.
    어느 권사님께서 평생 설교 요약을 하신 노트를 보여 주신 적이 있습니다. 그 분처럼 어떤 분들은 저보다 요약을 더 잘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다수 익숙하지 않고 정리가 안될 수도 있습니다. 요약이 어렵다면 중요 단어만 적고 그 중에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깨달아진 내용만 적어도 좋습니다.
  2. 요약한 말씀을 주 초엔 확인합니다.
    주일 예배에 적은 말씀은 거의 주일 저녁 때까지 기억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요약한 말씀은 주초에 반드시 노트를 열어 확인해야 합니다. 확인하면서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가 다시 수정하며 보완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확인된 말씀으로 주중엔 살아보고자 노력합니다.
    우리 신앙 성장은 삶에서 그대로 살아보려고 노력할 때 이루어집니다. 하나님 앞에서 결단한 말씀을 가지고 그대로 살아보려면 잘 안 되는 경우가 더 많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살고자 하는 나를 어여삐 여기십니다. 우리는 주님의 도우심을 경험할수록 신앙 생활이 신나게 되어 있습니다.
  4. 노력한 말씀으로 주말엔 나눔을 합니다.
    삶에서 말씀을 가지고 노력한 내용들을 목장에서 나눕니다. 목장 나눔 시간이 어려운 이유 중에 하나는 주중에 말씀대로 살아보려는 노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나눔 시간이 당황스럽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말씀대로 살아보고자 조금이라도 애를 쓴 사람은 나눌 거리가 풍성해집니다. 그리고 이 나눔은 오롯이 목장 식구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공동체 전체에 열매가 많아지게 합니다.

요약, 확인, 노력, 나눔 4단계 훈련 신앙생활을 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