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 서는 훈련

2017년 11월 5일 주일 설교 요약

데살로니가전서 2장 10절-19절 말씀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 중에 하나는 신앙 성장의 문제는 교회 다닌 연수와 꼭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의 일행은 어디 가든지 성심을 다하여 하나님 보시기에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사역을 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들이 전도하고 가르치는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와 영광에 합당한 자로 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 말씀은 데살로니가 사람들에게 전에 전혀 알지 못했던 세계를 소개하고 그 속에서 살게 하기 위함이라는 말입니다. 그들에게 하나님과 그 분의 아들 예수님의 사랑과 구원은 전혀 들어 보지 못했던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새로운 영원한 세계가 펼쳐진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데살로니가 사람들이 하나님 안에서 천국의 복을 누리고자 기대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 땅의 영광이 아닌 하늘의 영광을 바라보는 자로 바뀐 삶입니다. ‘내가 이렇게 달라졌어요!’ 라는 확신 위에 우리는 내 삶에 있는 불편함도 감수하며 살 수 있습니다. 나라와 영광을 보는 것은 보이는 현재의 삶이 전부가 아닌 것을 믿는 삶입니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급격한 변화의 다른 원인은 사도가 전한 것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같이 교회를 다니면서 신앙의 색이 다르고 성장의 속도가 다른 것은 여기에 있습니다. 내게 전달되는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있는가 아니면 사람의 소리로 여기는가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내 마음 중심으로 그 말씀을 내 속에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말씀을 들을 때 하나님 앞에 서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마다 다르고 굉장히 주관적으로 느끼게 됩니다. 그 이유는 그렇게 하도록 각 사람마다 다르게 역사하시는 성령님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들을 때 우리는 성령님께 집중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성령님은 말씀을 듣는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해 주십니다. 회개가 필요하면 회개하게 하시고 변화가 필요하면 결단을 요구하시고 헌신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그 말씀 속에 성령님께서 내게 어떻게 일을 하시는지 잘 깨닫는 훈련을 하면 우리의 신앙은 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