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교인, 지혜로운 성도

2017년 7월 9일 주일 설교 요약

갈라디아서 3장 1절-9절 말씀입니다.

갈라디아 성도들이 복음을 듣고 얼마 되지 않아 그들에게 찾아온 유혹에 넘어갔습니다. 그 유혹은 바울이 전한 복음과 다른 복음에 대해 말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복음은 그들이 들은 예수님의 복음 외에 다른 종교적 행위를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왜 사람들은 처음에 들은 복음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종교적 행위를 따라 갈까요?

그리스도인들에게 다가오는 종교적 만족에 대한 유혹을 이기기 위해서는 십자가의 사건이 생생해야 합니다. 십자가가 생생하다는 것은 비록 2천년전의 사건이지만 내가 마치 그 사건의 현장에 있었던 것처럼 십자가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 사건의 현장에서 바라본 십자가는 다름 아닌 나를 위한 하나님의 최고의 사랑이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어떻게 회복되었는지 확신하는 사람은 십자가 외의 다른 종교적 만족을 찾지 않습니다. 그 어떤 종교적 행위와 비교할 수 없는 것이기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십자가 현장의 증인처럼 말할 수 있습니다. 나를 위한 십자가 사랑에 대한 확신은 자연스럽게 그 사실을 증거할 수 있게 만듭니다.

갈라디아 교인들이 들었던 복음을 그들에게 증거해 주는 또 하나의 사실은 성령의 흔적입니다. 성령은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모든 사람에게 거하시는 주님의 영이십니다. 믿음이 뛰어난 사람에게만 거하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사람 누구에게나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으로 인해 거하시는 분입니다. 그렇게 함께 하시는 성령이 지금도 그들 안에서 역사하시는 분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른 종교적 만족을 따라가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성령을 따라가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성령을 따라가고자 하는 사람은 그 마음에 성령의 인도하심을 깨닫게 됩니다. 그 분의 음성이 더 커지고 그 분의 하시는 일이 나의 생활에서 나타납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마음을 따라 살다보면 나의 신앙 인격이 크게 변화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십자가와 성령의 흔적이 사라질 때 그들은 어리석은 교인이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이 두 가지 흔적이 생생하게 드러날 때 지혜로운 성도로 살아가게 됩니다.

질문) 한 주간 지내면서 성령께서 주시는 깨달음을 어떻게 느꼈나요? 그리고 어떻게 실천해 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