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A/S (4) 우리는 복음공동체입니다

2016년 9월 25일 주일 설교 요약
에베소서 3장 3절-13절 말씀입니다.

날로 새로운 속사람의 삼일교회 성도들이기를 바랍니다.
교회를 다닌다면서 주중에 열심히 살고 주일에 교회 오는 정도만 하면서 다른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이 성도의 원래 모습은 아닐 것입니다.
비밀이라는 단어가 제일 많이 나오는 에베소서, 3장에 세 번 나오게 됩니다.
3절, 4절, 9절에 등장합니다.
Secret 보다는 mystery에 가까운 단어입니다.
골로새서에도 비밀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예수님, 그리스도를 말하기도 하고 예수님으로 인한 복음을 말하기도 합니다.
지금 우리가 아는 복음이라면 별로 신비롭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보고 얼른 알아차리지 못하는, 가려진 것이 있고 생각할수록 놀랍고 신기한 것이 이 비밀입니다.
그런 비밀이 사도들에게 전달되었고, 이제 에베소 교인인 너희들에게도 전달되었다고 합니다.
무엇이 그리 신비한지 두가지를 찾아보겠습니다.
6절 말씀을 읽습니다.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

이방인들이 함께 상속자가 되고 가족이 된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문화적으로 하나가 될 수 없는 다른 민족들이 유대인과 한 가족이라고 하며 복음의 공동체인 교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유대인들과 헬라인들이 교회이면서 한 가족이라고 하니, 별로 그렇게 되지 않고 싶어하는 마음이 큽니다.
그런데, 2장 19절부터 22절까지는 어떻게 적혀 있는지 볼까요?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복음으로 교회 공동체가 된 자들은 하나님을 모시고 한 가족이 되었다는 설명입니다.
이것을 그 전 세대는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오시고 나서 예수님 때문에 이 일이 드러났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오신 결과가 바로 교회, 복음 공동체였습니다.
하나님을 모시고 교회가 함께 하나의 지체로서 하나의 약속을 받아 함께 상속자가 되는 놀라운 사건입니다.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은 독특한 이 교회 공동체로서 존재하며 교회에서 하나의 지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들에게 주신 원초적인 공동체입니다.
복음을 믿고 구원받은 사람이 된다면 제일 처음 해야 할 것이 복음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무시하고 떠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왜 중요한가요?
복음공동체 교회 안에서 예수님을 믿고 새롭게 태어난 사람이 자라기에 그렇습니다.
이를 떠나서는 신앙이 자랄 수 없습니다.
성경공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지식적인 접근을 통하여 신앙이 자라는 것이 아닙니다.
가족들이 서로 공부하며 성장하지 않지 않습니까?
함께 노력하고 울고 웃으며 성장하는 것이 바로 가족, 복음공동체입니다.
믿음의 사람이 되었다면 생명을 가진 자로서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것이고 그를 위해서는 복음 공동체 안에 있어야 양분을 공급 받고 성숙한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삼일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복음공동체인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숙하고 아름다운 믿음의 사람으로 성장해 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이 신비한 공동체를 결과로 남겨주신 것입니다.

10절부터 13절의 말씀입니다.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느니라
그러므로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를 위한 나의 여러 환난에 대하여 낙심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영광이니라

두번째로 신비한 것은, 내가 믿음으로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비밀이신 예수님을 믿고 살아가는 것 그 자체가 신기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게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것이 그렇습니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사람이 생명의, 영생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 그렇게 놀랍습니다.
10절 말씀에는, 천사들 조차 놀란다고 합니다.
복음 안에서 사람이 바뀌고 가정이 바뀌고 그 지역이 바뀌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러한 믿음 자체가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하나님께서 영원 전부터 이를 계획하시고 그 일이 이루어지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니 천사들이 보기에도 신비하고 놀랍기만 합니다.
그래서 사도는 말하기를, 우리가 담대함과 확신으로 살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합니다.
나를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신 이 계획이 영원 전부터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가운데 오늘 나에게도 이루어진 것입니다.
내 인생에서 가장 놀라운 사건이 바로 이 일입니다.
분명한 확신에 대해 고백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분명한 믿음의 고백을 할 때에 저 사람은 나와 같은 영적인 생명이 있는 사람이라고 느끼게 됩니다.
내게 벌어진 이 신기하고 비밀스러운 일이 저 사람에게도 일어났다고 볼 때에 너와 나는 같은 복음 공동체 안에 있는 하나님의 가족이라는 인식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복음 공동체는 고백 공동체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신앙을 옆에 계신 분들에게 고백할 수 있습니까?
사도 바울은 이런 고백을 하면서, 여러분은 낙심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옥에 갇혀 있지만 낙심할 필요가 없다고, 이 일로 인해서 너희와 함께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기 원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환경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의 이 사건 안에서도 담대함과 확신으로 살아가기에 이 일 가운데 주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은혜가 어떤 것이고 주님과의 영적 관계가 어떻게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담대하게 믿음으로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첫번째, 예수님을 만난 그 사건에 대해 고백할 줄 알아야 되지만 두번째로는 그 다음에 주님과의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영적인 사건들에 대하여 다른 사람에게 고백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할 때에 우리는 성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가진 믿음이 무엇인지, 나에게 역사하신 주님이 어떤 분이시냐를 고백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삶 가운데 이렇게 역사하셨노라고 고백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럼으로써 우리가 한 가족이라고, 함께 커가고 있다는 것을 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몇 주간 돌아본 복음, 그 결과가 바로 복음공동체입니다.
복음이 그렇게 엄청난 것이라면 이 공동체 안에서도 엄청난 폭발력이 계속 우리 가운데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 그 일을 시작하신 주님이 오늘도 역사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그것이 여러분의 입술을 통하여 고백되어질 때에 자신도, 그것을 듣는 다른 지체들도 함께 주님 안에서 성장해 나아가는 교회가 될 줄 믿습니다.
그것이 바로 교회의 부흥입니다.
이러할 때에 우리 삼일 교회는 진정한 주님의 교회로 건강하게 성장하는 교회가 될 줄 믿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4주동안 복음에 대해 같이 나누었습니다.
정말 신비합니다.
편하게 생각 없이 교회를 나오기에 흘려 보내기도 했지만, 천사들 조차 놀라는 이 복음이 나에게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떻게 역사하고 있는지, 매일의 삶 가운데 느껴지고 입술을 통하여 공동체 내에서 고백되어질 수 있는 아름다운 신앙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