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해 첫 주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지난 한 주 4일동안 기도회를 하고 나니 새해 출발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아집니다. 올해 많은 일들이 우리 앞에 있겠지만 무엇보다 가정교회로서 한층 더 성장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2015년에 시범 목장을 하고 2016년에 3개의 목장으로 시작하였으니 햇수로 10년차에 접어 들었습니다. 한 목표를 정해놓고 10년에 이르렀다는 것은 장년의 시기요, 그 열매가 내외적으로 나타나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평신도 세미나, 집회 등을 통해 가정교회에 대해 충분히 배우고 익혀 왔습니다. 집회 한번을 감당하기 어려운 처지였지만 가정교회를 배우기 위해 해마다 부흥집회를 4차례 하였고, 동역자 여러분을 초청하여 집회를 한 것도 제 기억에 4번 정도였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교회에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위와 같은 계기를 마련하여 더 다져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부턴 배운 것을 통해 결과를 충분히 보여 주면서 가정교회를 하고자 하는 교회나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교회들이 있다면 축적된 경험을 가지고 도와 주어야 하는 단계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좀더 영혼구원에 집중하는 목장 사역이 되길 바랍니다. 영혼구원은 VIP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에 있습니다. 한 영혼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바라보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섬길 때 어느 새 목장이 부흥하게 됩니다. 이것은 이미 우리가 직간접으로 수없이 경험한 바입니다. 영혼구원이 목장의 주된 초점이 되어야 합니다. 영혼구원에 집중할 때 여러 일들을 뛰어넘는 성숙함도 따르게 됩니다. 몇 년 동안의 기도 모임을 통해 같이 기도한 내용 중에 매월 2명 이상씩 세례, 매해 2개 이상의 목장 분가하는 것이 있습니다. 처음엔 막연하게 기도를 시작했는데 점점 더 실현가능한 지점에 다가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제는 이 기도를 전교회적으로 모두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각 목장이 교회로서 든든히 세워지기 위해 목장 식구들 모두 협력 사역해 주시기 바랍니다. 목장은 단순한 모임이 아닌 교회라고 하였습니다. 그러기에 매주 모임을 갖습니다. 이 목장 교회를 목자 가정에만 맡겨서는 안 됩니다. 모임을 위해 가정도 오픈하고 영혼구원에도 동참하고 목장 1사역, 연합교회 1사역에도 적극 임해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 첫 세대 목장에 이어 둘째 세대 목장들이 잘 세워지도록 해야 합니다. 할 수 있는 목장들은 속도감 있게 목장 분가의 기쁨을 맛보며, 우리 모두가 영혼구원에 힘쓰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