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과 멀리 떨어져 있는 이번 주는 신약성경 바이블 루트를 탐사하고 있습니다. 때마침 여러분들과 함께 신약읽기를 마치고 이 여행을 하게 되니 더 의미가 깊게 느껴집니다. 이번 탐사 여행은 사도 바울의 선교 여행과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7개 교회가 있는 소아시아가 중심이 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튀르키예 남부 태생이지만 혈통으로는 이스라엘 사람입니다. 예수님 믿는 사람들을 박해하다가 예수님을 만나 제자가 된 이후로 줄곧 비이스라엘 사람들(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평생 헌신했습니다. 그의 첫번째 선교 여행은 44-46년에 있었는데 그 때는 튀르키예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2차 여행(49-51년) 기간을 통해 본격적으로 유럽 전도를 시작합니다. 그 곳이 바로 튀르키예와 인접한 그리이스입니다.(빌립보, 데살로니가, 아테네, 고린도 등) 3차 여행(52-57년)은 2차 여행지를 다시 돌아 보며 세워진 교회들이 굳건해 질 수 있도록 재차 방문했습니다. 주일 예배를 드리는 24일 당일에 저는 고린도에 있게 됩니다. 2천년전 당시 고린도 교회가 처음 세워질 때를 생각해 보며 예배를 드리고자 합니다.
튀르키예에서는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 중 5개 교회 지역을 방문하게 될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에게해에 위치한 밧모라는 섬에 노년에 유배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배 당시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는 대로 요한계시록을 기록했고 일곱 교회들에게 요한계시록을 전달했을 것입니다. 그 지역에는 다른 교회들이 있긴 했지만 지상의 모든 교회의 대표성을 말하는 일곱 교회가 요한계시록 3장까지 언급되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3차에 걸친 여행 후에 마지막으로 로마 제국의 중심인 로마에 자원하여 잡혀 갑니다. 제국의 중심이었기에 그 곳에 교회가 잘 세워지는 것이 선교 전략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했을 것입니다. 후에 스페인까지 다녀왔을 것이라고 하지만 성경에는 그에 관한 기록은 자세히 없습니다. 로마에서는 그가 갇혔던 감옥, 네로 황제 치하에서 처형당했을 것으로 알려진 참수터를 방문하고 초대 교회 성도들의 박해 흔적을 돌아보게 됩니다.
루트를 미리 공부하고 직접 탐사하게 되니 성경 이해에 큰 도움이 됩니다. 기회가 된다면 여러분들과 함께 성경 이해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이와 같은 바이블 루트 탐사여행을 같이 해 보았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