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조심합시다

최근에 팔순이 넘으신 최영기 목사님께서 목자들에게 가사원 홈페이지를 통해 부탁하신 말씀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우리 모두가 인정하고 조심해야 하는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젠가 모두 목자 사역을 하겠지만 목장 식구들 간에도 주의를 해야 합니다. 저 또한 불가피하게 자매님 한 분을 차량 라이드를 할 때 옆자리에 앉지 마시라 몇 차례 강조하였습니다. 아래 글을 읽어 보시고 우리 모두가 항상 조심하길 바랍니다.


제가 가정교회를 시작할 때 두려움 중의 하나는, 목장 식구들이 매주일 만나서 속 깊은 얘기를 나누며 가족처럼 친밀해지다 보면 목원들 가운데 성적으로 불미한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20년 동안 186개의 목장이 되기까지, 휴스턴서울교회 목장에서 이런 일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위험은 항상 존재합니다. 목자가 성적인 유혹에서 자신을 방어하려면 다음 세 가지를 철저하게 준수해야 합니다. (남성 목자를 가정했습니다. ^^;)

  1. 여성 목원을 혼자 상담하지 않는다. 목사들의 불륜 중 절대 다수가 개인 상담에서 시작됩니다. 여성 목원 상담은 목녀에게 맡기든지, 부부가 함께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2. 여성 목원을 단 둘이 만나거나, 심방하지 않는다. 목원이 싱글 여성이면 목자 목녀가 같이 만나고, 목원이 결혼했으면 배우자와 함께 만납니다.
  3. 여성 목원을 혼자 차에 태우지 않는다. 두 명 이상일 경우에만 동승을 허락하고, 여성 목원이 개인적으로 꼭 차편이 필요하면 목녀와 함께 제공합니다.
    이 방어책은 목자, 목녀, 목부 모두에게 해당됩니다. 그리고 목사에게도 적용됩니다. 목자와 여성 목원 사이에 로맨틱한 분위기가 감지되면, 목녀는 즉시 담임 목사에게 알리기 바랍니다. 쓸데없는 의심을 한다고 목자가 반발할 수 있지만, 문제로 발전되어 가정이 깨어지는 것보다 낫습니다.
    성적 유혹 앞에 자신할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자신감이 크면 클수록 어이없이 무너집니다. 위의 수칙을 잘 준수하여, 주님이 꿈꾸시는 교회를 회복하는 위대한 사명에서 탈락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

목장 모임은 돌아가며 집을 오픈합니다. ^^
오픈 하는 가정은 밥과 국만 하고, 반찬은 각자 한 가지씩 가져오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