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에 있었던 예수영접 모임은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아마도 몇 달 만에 있었던 일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참여한 분들 거의 모두가 예수님을 영접하거나 이미 영접하였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예수 영접 모임이 왜 필요할까요?
많은 사람들은 교회를 다니면 기독교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외적으로 많은 종교 중 기독교에 몸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때, 그 사람은 예수님의 사람을 말하는 것이고, 예수님을 일대일 인격 관계 속에 마음의 진심을 담아 영접한 사람을 일컫습니다. 그러니 기독교 배경의 집안에서 어린 시절부터 교회를 다녔어도 예수님을 자신의 구원자요, 주인으로 모신 경험이 없기에 그리스도인이 되지 못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20대 시절을 돌아볼 때 이 의미가 마음에 와 닿지 않아 꽤 여러 번 예수님을 영접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여러분 중에도 아직 예수님 영접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교회 생활을 오래한 사람도 언제든 환영합니다. 또한 예수 영접 모임에 들어왔었지만 미처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했던 사람들도 언제든 다시 참여해도 좋습니다.
세례는 예수님을 그렇게 영접한 사람들이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인생 시작을 공식적으로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알리는 행위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했다면 바로 세례를 받아도 될지 질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입니다. 그것은 본인 스스로 복음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있고 진심으로 예수님을 영접했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입니다. 전에는 세례를 받기 전에 학습 과정을 갖기도 했습니다. 학습 과정은 기본 교리 공부를 하면서 구원과 성도의 생활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세례 전후에 생명의 삶 공부를 한다면 그 보다 훨씬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하는 셈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저 개인적으로 기도하면서 예수님 영접 후 세례 전까지 조금 더 시간을 갖게끔 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분위기 따라 섣부르게 세례식을 하고 나중에 속상해하는 일이 없도록 돕고자 하는 것입니다.
유아 세례를 받은 사람의 경우는 입교식을 합니다. 입교는 어릴 때 부모 신앙으로 자랐지만 성인이 된 후 변함없이 예수님을 모시고 있고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행하는 것입니다. 세례가 없긴 하지만 입교는 무엇보다 중요한 순간입니다. 부모가 아이를 신앙으로 잘 양육하였고 자녀를 통해 수직적 영혼구원이 이루어졌음을 확인하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단지 100년 정도의 인생을 살면서 해마다 생일을 기억하고 축하해 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영원한 생명으로 다시 태어났음을 알리는 세례는 매우 성스럽고 경사스러운 일입니다. 꾸준하게 예수님 영접과 세례가 일어나도록 VIP를 위해 계속 기도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