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회원은 누가 될 수 있을까요?

지난 번에도 등록 교인과 회원 교인의 차이를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생명의 삶공부’에서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고자 합니다.

생명의 삶 과정은 가정교회 삶공부의 처음 단계입니다.
이는 평신도 조직신학과 같은 과정입니다. 하지만 처음 예수님 믿는 사람들이 들어도 소화할 수 있을 정도의 기본 과정이기도 합니다. 생명의 삶은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받는 삶에 대해 가르쳐 주고, 성경과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그 중에 교회 회원이 되는 과정을 소개하는 14과는 교회 회원 자격과 의무를 다음과 같이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우선 예수님을 영접하고 거듭난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 회중 앞에서 세례식을 거행해야 합니다. 여기까지는 등록의 과정입니다. 그러면 회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기본적 의무를 지켜야 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정규 집회에 성실하게 참여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에서 정규 집회라 함은 주일 예배를 말할 수 있는데 특별한 사정을 제외하고 일년 내내 성실하게 주일 예배 참석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다음은 신앙 공동체 규범을 지켜야 합니다. 사도행전의 성도들이 모여 날마다 사귀는 일과 빵을 떼는 일, 기도에 힘쓰는 공동체를 형성했습니다. 신앙 공동체 형성을 위해서는 우리 교회 환경에서는 무엇보다 목장에 소속되어 목장 모임에 성실하게 참여해야 합니다. 그 곳에서 공동체 영성이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경과 교회의 뜻에 따라 헌금 생활을 신실하게 해야 합니다. 환경에 따라 행하는 것이 아니라 헌금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가지고 마음을 담아 신실하게 십일조 생활을 해야 합니다. 다른 한 가지는 교회 사업에 협조하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주님의 몸인 교회를 위해 선한 관리인으로서 사역을 감당해야 합니다.

사실상 이런 일들은 교회에서 집사, 권사, 장로와 같은 직분자를 세움으로써 자연스럽게 훈련이 되도록 교육했습니다. 주로 훈련된 직분자들이 위와 같은 의무를 다함으로 교회 운영에 책임을 다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현재 목장 중심의 가정교회를 하고 있다 보니 기존과 같은 직분자를 세울 수 있는 기회는 더 어렵게 되었습니다. 직분자가 없더라도 여러분이 등록 교인을 넘어 교회 회원으로서 의무를 다한다면 더 든든하게 세워져 가는 주님의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이런 회원이 많아질 때 우리 교회는 영혼구원에 역량을 발휘하며 주님의 소원을 들어 드리는 교회로 성큼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