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신의 장난을 이기는 방법

최영기 목사

우리 교회에는 다른 종교인으로 살다가 예수를 믿게 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잡신이기는 하지만 신을 섬겨 보았기 때문에 신앙생활의 진보가 빠릅니다. 또 다른 신을 섬길 때 정성이 얼마나 들어가야 하는지를 알기 때문에, 믿음만으로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격도 큽니다. 그런데 그 중에 섬기던 신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종교를 바꾸었기 때문에 재난이 생기면 어쩌나’하고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두려움이 근거가 없는 것만은 아닙니다. 잡신을 섬기다가 예수를 믿으면 잡신들이 배신감을 느껴서 요동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교통사고와 같은 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잡신의 장난이나 위협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잡신들도 하나님 앞에서는 꼼짝 못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허락하신 하나님이 잡신에게도 어느 정도의 자유를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잡신을 물리치고 예수 이름의 권세를 체험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종교를 바꾼 후 생기는 자질구레한 사고들을 잡신이나 악령들 때문에 생긴다고 생각하면 예수의 이름으로 그것을 쫓아야 합니다. 어떻게 쫓는지를 잘 모르겠으면 “악령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물러가라”라고 당당하게 소리 내어 말하십시오. 예수의 이름으로 반복하여 꾸짖으면 잡신의 장난이 그칠 것입니다.

위협에 놀라서 다시 잡신에게 돌아가면 평생 그 지배 아래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잡신의 위협은 물리쳐야 합니다. 잡신과 싸울 때 특히 이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므로 하나님께 복종하고, 악마를 물리치십시오. 그리하면 악마는 달아날 것입니다”(약4:7)

“자녀 된 이 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에게서 난 사람들이며, 여러분은 그 거짓 예언자들을 이겼습니다. 여러분 안에 계신 분이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시기 때문입니다”(요일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