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예배

코로나 시대는 비대면(Untact) 시대를 열었습니다. 최대한 접촉을 삼가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작용으로 온라인이 더 활성화 되고 모임에 있어서도 영상 대면(Ontact)의 새로운 장을 낳기도 했습니다. 그 덕분에 어려운 시절에 교회는 영상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기도 했습니다. 현재 오미크론이 우세종이라고 하는데 정부와 교단에서는 예배를 어떤 방법으로 드려야 한다고 강제하는 것이 없습니다. 단지 안전한 모임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거리 유지, 식사할 때 주의사항 등 몇가지 부분만 안내해 줄 뿐입니다.

이에 우리 교회는 지난 2주간의 영상 에배에서 당분간 하이브리드 형식을 취하고자 합니다. 말 그대로 모이는 예배와 영상 예배를 함께 운용할 생각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얼마나 가능한지 현재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안전을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해 주십시오.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이거나 본인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라면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예배 드릴 것을 부탁 드립니다. 상태를 살펴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까지 모이는 예배는 삼가해 주세요. 그리고 교회에 있을 때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마스크보다 더 효과적인 백신은 없는 듯 합니다. 교회에 머무는 중에도 손 소독제 등을 사용하여 필요한 위생 관리에 협조해 주세요.

점심 식사는 당분간 예배 후에 간단하게 드실 수 있는 간식 정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충분한 식사를 드리지 못하는 것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확산세가 줄어들고 있지 않는 만큼 혹시 감염되더라도 잘 이겨 나갈 수 있도록 면역 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