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은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께서 하셨다는 말씀을 인용하며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 라고 합니다. 주는 것은 우리가 훈련하는 대로 섬김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는 보통의 사람들도 타인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할 때 가슴 뿌듯한 감정을 느끼며 공감하게 됩니다. 모든 사람에겐 섬김이란 그런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섬김 훈련은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행해야 합니다.

섬김은 나 중심이 아니라 상대방 중심입니다,

가령, 믿지 않은 사람들이 선행을 한다고 할 때 마음에 감동이 있거나 본인에게 여유가 있을 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마음 내키면 하다가 힘들거나 감정이 식으면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고자 하는 섬김은 상대방 중심입니다. 나의 필요보다 상대방의 필요를 채워 주는 훈련입니다. 처음부터 잘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특별히 나와 성향이 다른 사람, 이해가 되지 않는 사람을 섬긴다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나와 성향이 다르고 어떤 경우에는 나를 좋아하지 않은 사람을 향해서도 섬김의 훈련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섬김은 분명한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어떤 목적이 있어야 할까요?

사람이 세워지지 않는 신앙 공동체는 시한부 인생과도 같습니다. 다음 세대가 세워지지 않을 때 어떤 모습이 될지 우리 주변 교회들이 명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 길을 가지 않기 위해서라도 사람을 세우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섬김의 목적은 섬김을 받는 사람들이 보고 배움으로써 나와 같이 섬기는 삶을 살도록 하는 것입니다. 섬기는 것이 수고와 희생이 따르기에 힘이 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이나 물질적인 면에서 더 풍성한 삶을 사는 쪽은 언제나 섬기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섬김의 궁극적 목적은 상대방의 성공입니다.

우리에게 성공은 무엇일까요? 주님 앞에서의 성공입니다. 주님께 칭찬받는 삶이 성공한 삶입니다. 좀더 와닿게 표현한다면, 주님 앞에 갔을 때 이야기 보따리 많은 사람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일평생 신앙 생활을 하고도 주님 만나는 순간이 되었을 때 어색한 사람이라면 그 인생은 실패한 인생입니다. 주님 만나는 순간 주님께 달려 나가 그 품에 안기고 주님께 많은 이야기로 반갑게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 성공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섬김의 삶으로 주님께 쓰임 받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이 목장에서 혹은 VIP를 향해 섬기며 살 때 그들도 여러분처럼 성공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섬겨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