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집회를 이번 주 금요일에 시작합니다. 부흥집회 뿐 아니라 교회 모든 행사는 그 전후가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가 잘 준비하여 집회 후 이어지는 후속 시간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집회를 잘 하기 위해서 우선 준비하며 기도하는 시간이 중요합니다.
모여서 기도회를 하면 제일 좋은 방법이겠지만 이번엔 형편을 고려하여 릴레이 금식 기도를 10일동안 하고 있습니다. 진행하면서 참으로 감사한 것은 처음 참여하는 분들이 꽤 있었다는 것입니다. 금식기도라는 단어도 처음 들어 보는 상태에서 참여한 사람들입니다. 물론 전에 한두 끼 굶어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냥 굶는 것과 금식기도의 차이를 궁금해하며 목장에도 문의해 보고 나름 열심히 기도해 보려고 하는 것이 정말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이도 목장 사역의 귀한 열매라고 생각합니다. 남은 기간도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길 바랍니다.
부흥집회를 잘 하기 위해서 그 다음으로는 기대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사실 우리 교회에서 집회를 진행한다는 것이 많이 긴장되는 일입니다. 부흥집회에 대해 익숙한 분들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회가 일년 중 그리 흔하지 않기에 참여하는 분들 모두 집회를 통해 주님께서 이렇게 해 주셨으면 좋겠다 라는 소원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만나 주시고 일하시는 사람은 소원함을 가지고 주님을 찾는 사람입니다. 그것이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라 할지라도 이런 기회를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는 시간이 된다면 최고의 집회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집회를 잘 하기 위해서 부흥집회 전후해서 가정교회 사역에 대해 개별 상담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강사로 오시는 심영춘 목사님은 가정교회 경험도 우리보다 많으실 뿐만 아니라 한국, 미국에서도 천안아산제자교회에 대한 좋은 소문이 이미 널리 퍼져 있습니다. 집회 어전에 목장 활동을 하면서 궁금했던 점이나 집회 때 들었던 말씀에 대한 보충 질문이 있을 때 겨별 만남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럴 경우 보통 목사님 식사 대접에 대한 부담을 갖기 쉬운데 그러지 말고 부담 없이 만남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목적은 잘 배워서 우리 교회도 신약교회 회복에 잘 동참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그것이 오시는 강사 목사님에게 가장 큰 보답이 될 것입니다. 작년 연말에도 우리 교회에 있었던 풍성한 열매들을 심영춘 목사님과 나눈 적이 있는데 정말 행복해하셨습니다. 이번 집회에도 많은 분들이 주님을 경험하고 영혼구원하여 제자 삼는 신약교회의 모습을 회복하는데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