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앙 생활에 가장 기본이 되는 습관이 기도와 말씀이라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없습니다. 처음 ‘말씀 속 보화찾기, 성경 통독’ 책자를 구입한 후 어떻게 할까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코로나 기간에 신약 전체 읽기를 할 수 있었지만 평상시에 우리 교회에 어떻게 적용할까에 대해 답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말씀 읽기를 통해 ‘우리 교회도 이렇게 하면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처럼 한다면 큰 부담없이 함께 말씀 읽기가 가능할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4년 정도 아래와 같이 구분을 해서 함께 말씀을 읽고자 합니다.
신구약을 전체적으로 4부분으로 나누어 읽을 것입니다.
| 1) | 창세기 | – | 사사기 | (205장) |
| 2) | 사무엘상 | – | 말라기 | (192장) |
| 3) | 마태복음 | – | 로마서 | (162장) |
| 4) | 고린도전서 | – | 요한계시록 | (137장) |
올해 하반기는 고린도전서에서 요한계시록까지 읽을 것입니다. 매일 5장씩 이번과 같은 방식으로 읽고자 합니다. 그리고 2024년 상, 하반기는 각각 창세기-사사기, 마태복음-로마서를 읽게 됩니다. 말씀 읽기는 성경 순서가 아닌 역사 순서 중심으로 읽을 것입니다. 모든 성경을 읽지 않기에 혼자 보충해서 읽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서 등 시가서 그리고 룻기, 레위기 등입니다. 내용 중복, 시대 중복은 번갈아 가며 읽습니다. 얘를 들면, 2025년 상반기 구약을 읽을 때는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 대신 역대상하를 읽고, 예레미야 대신 이사야, 학개 대신 스가랴 등과 같이 읽게 됩니다. 신약 말씀도 기회가 되면 서신서를 시간 순서대로 읽어 보고자 합니다.
교회 전체적으로 읽지 않는 사이 기간에는 목장 단위로 읽으면 좋겠습니다. 이 때는 분량을 될 수 있는 한 작게 잡기 바랍니다. (ex 1-2장/일) 읽을 부분은 목장에서 자유롭게 선택하되 평상시 혼자 읽기 어려운 부분, 함께 읽기에서 생략된 부분이면 좋습니다. 지금처럼 읽고 은혜 구절을 적은 후 목장 밴드에 올린 다음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을 권면합니다. 이번 말씀 읽기에서 조금 아쉬웠던 점은 밴드에 올린 후 충분히 은혜를 공유하지 못한 것입니다. 이런 점을 포함하여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4년 정도 함께 한다면 처음 신앙생활하는 분들도 성경을 이해하는 정도가 급격하게 깊어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