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과 영혼 구원

목장은 가정에서 모이는 교회입니다.
목장은 단순한 교회 소그룹이 아닙니다. 목장은 가정에서 모여 교회를 세우고 그 곳에서 교회의 역할, 즉 말씀과 나눔, 교제, 영혼구원을 하는 곳입니다. 목장에서 교회 공동체 영성을 형성해 나가기 위해 목장의 목자는 작은 목회를 감당하는 분들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대사명이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이기에 목장 모임도 주님의 소원을 들어 드리는 모임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지향하는 영혼구원은 세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수평적 영혼 구원입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하고 있는 대로 VIP를 정하고 기도하며 개인적 혹은 목장에서 함께 기도하며 섬기는 것입니다. VIP를 공동체에 보내주시는 것은 주님께서 해 주실 일이지만 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섬기며 기도하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삶공부 중에 확신의 삶 공부는 다섯-다섯 원리를 통해 구체적으로 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한편, 수직적 영혼구원도 중요합니다. 수직적 영혼구원은 다음 세대에게 신앙을 전수하는 것입니다. 한국에 있는 교회들 중에 주일 학교 아이들이 많이 줄어가고 있다는 소식은 매우 걱정스러운 일입니다. 우리 교회는 점차 자녀들이 늘어가고 있긴 하지만 구체적 교육 시스템은 부족한 상태입니다. 요즘 이 일을 두고 함께 기도하는 분들이 있어 감사한 일입니다. 수직적 영혼구원은 무엇보다 가정에서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가 교회 출석을 한다는 것에 안심하지 말고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신앙 전수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요즘 가정교회 내 가족 목장이라는 것을 시도하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우리도 적용해 볼만한 일입니다.

영혼구원의 다른 한 축은 선교입니다. 선교는 차후에 해야 할 일이 아니고 동시다발적으로 감당해야 할 일입니다. 그리하여 가정교회 목장들은 목장 이름을 선교지 이름으로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목장과 선교지가 매칭되어 선교사님과 사역을 위해 그 목장이 기도하며 동역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도 목장들이 세워지면서 목장을 통한 선교사역도 점점 더 다양하게 나타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혼구원의 열매가 수평, 수직 그리고 선교에서 풍성하게 맺히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