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교회 회복의 삶 공부에 대해

가정교회 삶공부는 ‘생명의 삶’, ‘확신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등 5과목의 필수과목과 그 외 가정과 일터 혹은 기도와 말씀의 영역에 필요한 과목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 ‘신약교회 회복의 삶’은 최근에 목사님 한 분에 의해 만들어진 과목으로 아직 가사원 삶공부에 정식 과목으로 등록되지도 않은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과 함께 공부하고자 하는데는 나름 목적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공부 내용이 쉽고 부담이 적습니다. 우리 교회는 대부분 성도님들이 삶공부에 익숙하지 않다 보니 공부 과정 중에 약간의 과제만 부여되어도 부담을 갖는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이 공부는 괄호 채우기 방식이고 주중에 다른 과제가 없기에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삶공부 인도자로 설 수 있는 자신감을 주고자 합니다.
삶공부는 배우는 것에만 목적이 있지 않고 배운 것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면서 성장하게 하는 공부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우리는 배울 때보다 다른 사람을 가르치면서 더 많이 배우는 것을 경험합니다. 하지만 성경 지식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거나 가르치는 일에 대해 부담을 느끼기 쉽습니다. 그래서 ‘행복의 삶’ 혹은 ‘신약교회 회복의 삶’은 단순히 괄호 채우기 방법으로 공부하고 그 내용 자체로 충분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 인도하는 사람은 자신의 작은 간증들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교회의 본령에 대해 공감해 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가정교회라는 시스템을 교회 생활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중에는 담임목사가 가정교회를 하자고 하니 괜찮은 것 같아 동의하거나 목자로 살아 보는 것도 해볼만하다고 생각하는 수준에서 동참하는 분들이 더러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신약교회 회복의 삶을 통해 구원, 성장, 공동체 영성, 복음전파, 영원한 천국에 대한 균형 있는 신앙이 바로 신약교회와 그 이후 지속된 교회들의 본령임을 확인해 보고자 합니다. 목회자인 저의 입장에서 볼 때 가정교회는 다른 교회들과 서로 협력하며 이것들을 잘 따르도록 안내하고 있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하여 이번 과정에 동참하는 분들이나 혹은 다음 기회에 공부하는 분들 모두 구원부터 영원한 천국에 이르기까지 균형감 있는 신앙에 대해 정리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안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