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칭찬을 받도록 합시다

최근에 읽었던 글 중에 다음과 같은 글귀가 있었습니다.

신약교회를 회복하려는 목회자들은 성도들의 칭찬, 목회자들의 박수, 미디어의 관심을 기대하면 안됩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창찬만을 추구해야 합니다. 저는 목회자들이 많은 열매를 거두지 못한다 할지라도, 죽어가는 한 영혼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비판과 공격 앞에서도 흔들림 없는 사명감으로 주님이 세워주신 자리를 지켜서, 주님 앞에 서는 날 천국에서 최고의 무공훈장을 받게되면 좋겠습니다.

저는 관종은 아니지만 아직도 누군가 칭찬해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관심 가져주는 것도 좋아합니다. 게다가 동료 목회자들이 주변에서 잘 한다고 말해주면 힘이 생깁니다. 전혀 무관한 척 살 수 없지만 아직도 내 마음이 이런 것들에 약하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런데 이 글귀를 읽고 찔린 마음이 생겨 바로 연락해야 하는 어떤 VIP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주일만 돌아보아도 참으로 분주한 삶입니다. 반드시 해야만하는 일들도 많이 있고 이런 저런 관계로 인해 참여해야하는 것들도 많습니다. 다 할 수 없다면 선택해야 합니다. 저는 특별히 분주한 것을 싫어합니다. 멀티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이라 한꺼번에 많은 것을 신경써야하는 것이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목회자로서 기도하고 말씀 보는 일이 제일 중요한 나의 업무라고 여기고 우선순위를 거기에 두고 집중하려고 합니다.

VIP가 스스로 예수님을 믿게 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어떤 경우에는 오랫동안 기도하고 섬겨 주었는데도 꿈쩍도 안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도를 해보다가 금방 포기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VIP를 섬기는 일도 선택과 집중의 원리가 필요합니다. 수술방에 들어가 수술을 하는 의사도 온 집중을 다해 그 시간에 임합니다. 한 영혼을 살리겠다고 달려드는 사람이라면 그 영혼을 위해 마음을 쏟고 에너지를 쏟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일들은 주님께서 다 기억하시고 칭찬해 주실 것입니다. 칭찬을 좋아한다면 주님께서 주시는 칭찬을 받도록 노력하며 살길 바랍니다.

안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