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목자의 나눔

1) 목자의 직분을 주심에 감사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신앙생활에 즐겁습니다. 기도가 하고 싶어 집니다. 기도의 응답이 바로 바로 입니다. 오늘도 주님께 감사 드렸습니다. 부족하지만 저에게 이런 직분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2) VIP가 많음에 감사했습니다. 저음 목장 시작할 때는 VIP를 식탁으로 인도하고 또 교회로 인도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그게 목자와 목장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초대할 만한 VIP, 교회까지 인도할만한 완성된 VIP만 찾다 보니 없더군요. 하지만 어느 순간 깨달았습니다. 목자인 제가 시작하는 것은 기도이며, 나머지는 주님께서 안도 하신다는 걸.
기도할 수 있는 VIP가 너무 많아 감사합니다.

3) 애엄마에게 감사한 마음이 아침에 불연 듯 들었습니다. 장모님께서 내일 한 국으로 돌아가신다고 합니다. 저희 집에 계시는 동안 장모님께 저희 가족 잘 살고 있는 모습만 보여 드렸습니다. 엄마 앞에서 좋지 않은 모습 보이지 않으려고 무던하게 노력하는 애엄마와 저는 열심히 신앙생활 하는 모습 보이려고 또 노력했습니다. 장모님이 흐뭇해 하십니다. 고생한 아내에게 감사했습니다.

4) 이렇게 책상에 앉아서 감사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더욱 감사합니다. 살다보면 “내가 잘났으니, 내가 똑똑하니 내가 운이 좋으니” 이럴 수도 있는데 곰곰이 생각하니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렇게 감사를 드리니 기분이 좋아 지네요.

“감사하면 스트레스를 덜 받고 잠도 잘 자고 행복감이 더 커진다. 중요한 것은 환경이 아니라 그 환경에 내가 어떻게 반용하는가 하는 점이다. 로마 철학자 키케로는 ‘감사하는 마음은 최고의 미덕일 뿐만 아니라 모든 미덕의 아버지이다. 라고 했다. 감사는 억울함, 분노, 해를 대체할 좋은 감정이다. 감사는 행복보다 더 깊은 울림을 주는 감정이다. 감사를 느끼려면 감정적으로 적극적인 관여가 필요하다. 자동으로 감사를 드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그 감정을 느끼고 경험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다음 단계에 대한 조바심을 내지 말아야 한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누리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감사일기를 쓰면 행복감이 올라가고 우울감이 낮아지고 숙면을 훨씬 더 잘 취하게 된다. 감사하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어떠한 일이 일어나든지 간에 시각을 재구성할 줄 안다. 감사하는 사람은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한 좋은 것을 찾아내는 능력이 월하다. 행복은 감사하는 사람에게 찾아오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감사하면 달리지는 것들” 중에서 발췌)

안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