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8장 13절-23절 말씀입니다.
사사기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늘 외세의 억압과 함께 같은 땅에서 어울려 사는 이민족들과의 갈등이 혼재된 가운데 살았습니다. 그들은 늘 전쟁이 가까이 있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하는 전쟁은 때론 전쟁처럼 보이지만 싸움박질 수준에서 행할 때도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전쟁일까요? 하나님은 일찍이 사사기 백성들을 향해 전쟁을 알지 못하는 세대에게 전쟁을 가르쳐 주기를 원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리가 아는 죽고 죽이는 것만 난무하는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전쟁을 배워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가르쳐 주시길 원하는 전쟁은 무엇일까요?
1.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싸우는 것입니다.
미디안과의 2차 전쟁처럼 보이는 장면이 오늘 본문에 나옵니다. 이 싸움은 처음 300명이 횃불과 나팔을 들고 싸울 때와는 다른 면이 보입니다. 이번에도 승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돕지 않고 이기적인 마음으로 기드온의 군대를 조롱했던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에게 무자비한 보복을 합니다. 적장인 살문나와 세바를 잡아 처형을 하는 장면을 보아도 사적인 원한을 갚는 보복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기적으로 행한 동족,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이 잘 한 것은 없습니다. 고대 전쟁에서 적장을 잡아 처형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전쟁에서 하나님의 전략, 하나님의 지시, 하나님의 음성은 전혀 없고 기드온과 그 군대의 서슬만 남아 있습니다. 처음 전쟁 땐 하나님의 세밀한 지시를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전략에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의 신호대로 움직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전쟁이란 개인의 원한 갚음이 아닙니다. 오히려 내 감정의 원하보다는 적들에게 하나님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우리가 매일 대하는 사람들에게 내 감정, 원한보다 하나님을 드러낼 줄 아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하는 전쟁인 것입니다.
2. 하나님의 구원을 드러내는 것이 우리의 전쟁입니다.
우리가 매일 대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무엇을 보여주면 될까요? 전쟁을 끝낸 기드온을 백성들이 왕으로 추대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기드온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분은 내가 아닌 하나님이라고 말합니다.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시라고 합니다. 사사기 시대의 백성들은 자신들의 죄로 말미암아 고통 속에 살게 되었음을 보여 줍니다. 그러나 그들의 회개와 울부짖음을 듣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직접 구원해 주시고자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전쟁하시는 목적이었습니다. 읽어 버린 그 분의 백성을 찾기 위해 직접 구원하시는 것을 보여 주십니다. 그 분의 구원의 열망은 우리에게 찾아 오신 예수님으로 완성됩니다. 하나님께서 구원하신다 라는 뜻의 ‘예수’, 오직 그 이름을 통해 구원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이 구원을 나타내고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전쟁에 참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질문) 하나님과 그 분의 구원을 드러내는 전쟁에 나는 어떻게 참여하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