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5일 주일 설교 요약
에스라 10장 1절-12절 말씀입니다.
에스라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 너무하다 라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방인이지만 이미 가족과 같은 이들을 내쫓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가정이 화목해도 모자랄 판에 가정이 깨지고 있습니다. 은혜는 고사하고 끔찍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소망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겐 아직 희망이 있다고 합니다. 그 희망이란 민족이 다시 회복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회복이 될 수 없다면 그들은 몇십년 전에 겪었던 민족이 망하는 고통을 다시 겪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민족이 다시 회복될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의 율법 안으로 돌아오는 길 밖에 없음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이 율법을 파괴하는 일을 지금 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정의 문제를 넘어서 민족 전체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정말 사랑하시는 자녀된 이스라엘을 잃고 싶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을 떠나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이방 아내들을 쫓아 내서라도 하나님의 백성의 자리로 돌아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돌아가는 길은 그들의 죄를 자복하는 길입니다.
죄를 고백하는 것은 나의 기준에서 고백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에 비추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동의하는 것이 바른 고백입니다. 그래서 죄를 고백할 때는 구체적인 내용으로 고백해야 합니다. 내용조차 모르는 것을 동의하며 고백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고백하는 사람을 하나님께선 용서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죄의 고백을 통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좋아지는 것입니다. 오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는 죄의 고백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새롭게 될 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예배자로 서 있는 우리는 자신의 모습을 낫낫이 고백할 때 예배의 회복도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질문) 예배자로서 내가 회복해야 할 모습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