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6일 주일 설교 요약
에스라 4장 1절-6절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고레스 왕을 통해 고국 이스라엘로 돌아가게 하셨을 때 많은 기대와 기쁨을 가지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돌아갔습니다. 폐허가 된 성전터이지만 그 곳에서 제단을 수축하고 제사를 드리며 드디어 성전 기공식을 성대하게 치르고 성전을 재건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들어서니 그들은 손이 약하게 되었고 그들은 더 이상 진척하지 못한 채 성전 공사가 중단 되었다고 합니다.
그들이 성전 공사를 계속하지 못했던 이유를 4장 본문을 통해 보고자 합니다.
1. 이스라엘 백성들은 적진으로 들어간 사실을 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돌아 간 곳은 조상들의 땅, 자기들의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 곳은 다은 이방인들과 이방 문화가 자리잡은 적국과도 같은 곳이 되어 있었습니다. 북쪽 이스라엘이 망한 뒤에 앗시리아는 강제 이주 정책을 통해 이방 사람들이 들어와 살게 했고 통혼, 이방 종교 등으로 이스라엘 땅을 전혀 다른 땅으로 만들어 왔습니다. 그렇게 적국과도 같이 변해 버린 곳에 들어가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사실을 망각하는 순간 성전 재건을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사는 이 세상도 한시적으로 사탄의 영향이 미치게 내버려 두셨습니다. 대신 성도로 하여금 하나님과 늘 연락할 수 있는 기도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긴장해야 합니다. 혹시 내가 지금 하나님과의 연락선이 끊긴 것은 아닌 지 점검해야 합니다. 적들의 방해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 빨리 하나님께 연락하며 방해를 이겨 나가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적진에 살고 있는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며 살 수 있습니다.
2.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했습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의 방해는 성공적이었습니다. 관리들을 움직여 결국 성전 공사가 중지 되었으니까요. 이쯤 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런 생각이 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내신 것 맞나?” 라는 생각 말입니다. 성경 역사를 지켜 보는 우리의 입장에선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내신 것을 확실하게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하나님께서 보내셨다는데 사실을 의심하고 망각한 채 그 곳에 있는 사람들과 섞여 살며 자기 안위만 생각하는 사람들로 변해 버립니다. 사명감이 없으면 잘 될 땐 하나님께서 보내신 것 같고 안될 땐 하나님께서 보내시지 않은 것처럼 느낍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 바로 사명감입니다. 사명은 하나님께서 나를 지금 이곳에 살게 하시면서 하나님의 일을 주시고 행하게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사명은 가정, 직장, 교회 모든 곳에 있습니다.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자기 뜻대로 자녀를 양육하지 않습니다. 사명감이 있는 사람은 환경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심심해서 구원하신 사람은 아마도 없습니다. 구원 받은 백성 각자에게 사명을 주시고 행하게 하십니다. 내가 사는 호주, 내게 주신 가정, 내가 일하는 곳, 내가 다니는 교회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행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성도가 될 것입니다.
질문) 지난 한 주 사명감이 필요했던 순간은 언제였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