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A/S (2) 복음! 첫 외침을 듣다

2016년 9월 11일 주일 설교 요약
사도행전 2장 25절-41절 말씀입니다.

복음 A/S 두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의 본문 사도행전 2장 말씀은 오순절, 유월절 후 50일되는 때가 배경입니다.
이스라엘 백성 장자들이 죽지 않고, 애굽 백성들이 10가지 재앙으로 벌하여진 후에 홍해를 건너 나온 그 구원받은 절기를 기념하는 것이 유월절이죠.
그러니 광야생활을 시작한지 50일 쯤이 된 때가 오순절입니다.
첫 수확을 걷는 때가 오순절이고, 칠칠절이라고도 합니다.
시내산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율법을 새긴 돌판을 주시면서, 이스라엘이 신정국가로서 출발할 수 있는 시작이 된 절기가 오순절입니다.
그렇게 이스라엘에게 정말 중요한 절기이기에 각 나라에 몇 백년째 흩어진 유대인들이 예루살렘 성전에 모여 절기를 지키기 위해 다 모이게 된 때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고 나서 강한 성령의 임재가 나타나서 각 나라의 방언이 나오기 시작하기도 합니다.
이 때 베드로가 나서서 제자들 열 한 명을 세워놓고 설교를 하기 시작하고, 그 날에 예수님 믿은 사람이 3천명이 되었다는 결과가 나타납니다.
우리가 읽은 본문 앞의 내용은, 유대인들아 너희는 어려서부터 구약 성경을 배워 알고 있는 사람들이 아니냐, 그 내용이 바로 예수님에 관한 내용인데, 너희들이 율법 없는 자들, 이방인들, 로마 정권의 손을 빌어 예수님을 죽인 것이 아니냐, 라고 외칩니다.
그리고는 복음이라는 것을 처음 베드로가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아주 기쁜 소식, 희망의 소식인 이 복음, 굿뉴스를 전합니다.
어떤 내용이기에 이것이 기쁜 소식이고, 어떻게 해서 삼천명이나 변화하게 되었을지, 두가지 측면에서 보겠습니다.

첫번째로는, 이 설교 내용은 부활의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부활의 예언과 성취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25절부터 28절까지를 함께 읽겠습니다.

다윗이 그를 가리켜 이르되 내가 항상 내 앞에 계신 주를 뵈었음이여 나로 요동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기뻐하였고 내 혀도 즐거워하였으며 육체도 희망에 거하리니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임이로다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셨으니 주 앞에서 내게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리로다 하였으므로

우리가 읽은 본문 전에는 구약 선지자의 얘기를 인용하는데, 시편 16편의 다윗 왕의 예언을 인용하는 것이 이 부분입니다.
1인칭을 써서 서술하지만 사도 베드로는 이 부분을 인용한 후에 얘기하기를, 다윗왕의 무덤이 우리 가운데에 있지 아니하냐, 이 부분은 어떤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켜 한 것이다, 다윗왕의 예언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취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다, 라고 얘기합니다.

예수님 태어나시기 전 1500년 동안 40명이 넘는 사람이 각자 일부분씩을 예언했습니다.
서로 의논하여 짜맞춘 것도 아닌 이 각각 다른 예언들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태어남으로 인하여 모두 성취된 것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바로 이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모시고 다니던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셨음을 우리가 직접 확인했다고, 대화도 해봤고 다시 승천하심도 보았으며 그 분이 약속하신 성령도 우리가 받았음을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얘기하는 것은, 사람이 다시 부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것은 영원히 죽지 아니할 몸으로 부활하셨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보기 전에는 상상조차도 안되는 일이지만 그것을 직접 보았기에 이들은 부활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고린도 교회 교인들은 사람이 죽어서 부패하면 어떻게 부활한다는 것인가 의문을 가졌습니다.
그렇지만 사도 바울은, 어리석은 사람들아 부활이란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않을 것으로 다시 나는 것이다, 부활이라는 것은 영광스러운 몸이 되는 것이다, 부활이라는 것은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는 것이다, 라고 설명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증인이 된 사도들의 마음에는, 전도하여 교세를 확장하고 사람 명수를 늘리려는 욕심 따위는 전혀 없었습니다.
그들이 지금 말하고 있는 이유는 단 한가지, 자신들의 눈 앞에서 벌어진 일, 그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예수님의 제자라도, 예수님께서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모이지도 않고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살았을 것입니다.
자신들이 따르던 사람이 십자가 처형을 받았으니까요.
그렇지만 이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보고 나서, 말하기 시작합니다.
34절부터 36절까지를 함께 읽겠습니다.

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였으나 친히 말하여 이르되 주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하였으니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이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 그 분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셨다는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이전에도 그런 고백을 한 적이 있는데,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나니 하나님이 확실한 증거로 보여주셨다는 것을 전합니다.

복음이란, 부활하신 주님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그 분이 다시 사셨고, 이것을 믿는 나도 그 분과 같이 부활체로서 살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고, 그 분 때문에 나도 다시 부활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고 말하는 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저는 이 복음이 여러분들에게도 확실히 전달된 바요, 사도들과 같이 저와 여러분이 이 복음, 예수님의 부활 소식에, 나도 부활할 수 있다는 확신 가운데 증인이 된 사람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증인인 것입니다.
그래서 이 말을 듣고 예수살렘에 모인 순례자들이 모두 변하게 된 것입니다.

37절과 38절을 읽겠습니다.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회개하라고 하였습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마음이 찔렸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마음에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 정상적입니다.
왜 찔림이 있었습니까?

회개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받으라, 성령을 받으라, 이것이 너희가 구원을 받는 길이라고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주님에 대한 바른 신앙고백이 있으라는 것입니다.
그 분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나님이시고, 이 땅 가운데 인간으로 오셨고, 나를 구원하는 유일한 구원자이시고, 내 죄를 위하여 죽으신 분이고, 또 부활하신 분이시라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부활사건은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님의 일을 확증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이 정도로 확실하게 보여줬으면 더 이상 말로만 하나님 찾지 말고 하나님 등지고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고, 믿지 못하고, 하나님 대신 채우고 있는 것들 다 버리고 너희의 마음을 돌이키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끊임 없이 하나님 없는 세상을 꿈꿉니다.
그렇기에 그들이 하나님 믿게 하는 것이 정말 힘듭니다.
사람이 갖고 있는 마음이 그러합니다.
사탄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오해하게 만듭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사랑이시라고 하지만 사탄은 하나님이 무서운 분이라고 합니다.
사탄은 하나님을 가까이하지 말고, 혼나지 말라고, 적당히 거리를 두고 살라고 합니다.
부모님을 생각하듯 하나님의 사랑을 그렇게 생각합니까?
내 자녀를 사랑할 수 있도록 하신 분이 하나님이신데, 왜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하면 아무 감동도 느낌도 없습니까?
사탄이 하나님 사랑에 대해 오해하게 만듭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 사랑을 신뢰하고 의지하라고 하지만 사탄은 우리에게 우리의 능력대로 혼자 살라고 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들은 능력 없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사탄은 하나님을 오해하게 하고, 하나님을 떠나게 하고, 하나님을 멀리하고, 하나님의 자리에 내가 서서 살게 만드는, 패역한 일을 하게 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염두에 둬야 할 것, 하나님에 대한 비뚤어진 상을 바꾸는 것입니다.
이 훈련이 빨리 되고 잘 되는 사람일수록 인생도 행복하고 건강하고 교회에서의 생활도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무엇이 내게 다가와 하나님에 대하여 오해하게 하는지를 잘 보고, 그것이 과거든 지금이든 마음에 있건 몸에 있건 그걸 다 바꿀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회개란 종교적인 열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던 사람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똑바로 하고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리에 내가 있었지만 이제 하나님께서 그 자리에 계시도록, 하나님이 내 삶의 하나님이 되시게 하는 것이 회개입니다.
부활의 소식을 듣고 예수님의 부활을 따라서 그 소망 가운데에 살고자 했던 사람들이 해야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회개입니다.
하나님의 자리에 내가 있었다면, 회개해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리를 넘보고 있었다면, 하나님을 싫어하거나 멀리하고자, 하나님 없이 살고자 했다면 이것을 바로 회개해야 합니다.

단 두가지 – 부활과 회개입니다.
우리가 어찌할꼬 – 회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도 베드로가 대중 앞에서 처음 한 설교, 간단한 내용, 복음의 내용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다.
우리도 부활한다.
너희도 예수님처럼 부활하기를 원하느냐? 회개하라.
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삼일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 다 같이 하나님께로 돌아가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해서, 부활의 소망 가운데에 살며, 내가 믿는 주님이 부활하셨기에 나도 부활한다고 확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이게 웬일입니까?
잠깐 살다가 늙어서 죽는 인생인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다시 부활한다고, 주님께서 그것을 보여주셨고, 우리도 주님처럼 된다고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이 일이 너무도 놀라운 일이기에 하나님 앞에서 다시 회개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고자 합니다.
내가 회개해야 할 부분이 어떤 것이 있는지 주의 성령께서 내 마음을 비춰 주셔서 우리 각 사람 가운데에 깨닫게 해 주시고 알려 주시옵소서.
깨닫게 해주시는 그것, 거부하거나 버리지 않고 하나님 앞에 순복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