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24일 주일 설교 요약
히브리서 2장 1절-4절 말씀입니다.
본문 1절을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니라
들은 것에 집중하지 않으면, 유념하지 않으면 항해사가 부주의한 배처럼 정박해야 할 항구를 찾지 못하고 흘러 떠내려 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존 맥카서 목사님의 책 내용에 따르면 이렇게도 번역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 열정적으로 우리의 삶을 우리가 배운 것들에 잘 붙들어 매어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인생이라는 배가 구원의 항구를 지나쳐 영영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2절에서는 구약 백성이 배우고 들은 바를 지키지 못하여 불순종하고 범죄한 내용과 그 교훈을 이야기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율법을 잘 지키지 못하여 공정한 보응을 받았다고 합니다.
율법서를 통하여 되풀이해서 강조된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원하신 단 한가지, 너희가 이 율법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키라고 주신 것을 거부하는 것이 바로 불순종이라고 얘기합니다.
왜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을 지키지 못하였는가를 생각해보면,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의도와 율법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의 관점이 달랐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의도는, 이 율법을 지키면 너희가 살게 되고, 안전하고, 복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렇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을 볼 때에 지키기 어려운 것, 귀찮은 것, 나를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의도를 오해하고,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벌 주시기 위해서 우리를 감시하는 분으로, 순종을 강요하는 분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한 오해가 쌓이면 우리의 신앙도 결국은 무너지게 됩니다.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멸망의 길에서 구원하여 주시기 위해 주신 율법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주님께서 만들어주신 울타리 안에 거할 때에 우리가 진정으로 행복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신앙생활은 우리를 불편하고 귀찮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그 분의 말씀에 대한 오해가 있기 때문입니다.
시편 19편의 말씀처럼, 금보다 더 좋고 꿀보다 단 것이 여호와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먼저 풀고 순종하여야 하겠습니다.
3절과 4절의 말씀을 보면 우리에게 주신 구원이 무엇인지 그 정체를 설명합니다.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그 보응을 피하리요 이 구원은 처음에 주로 말씀하신 바요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바니
하나님도 표적들과 기사들과 여러 가지 능력과 및 자기의 뜻을 따라 성령이 나누어 주신 것으로써 그들과 함께 증언하셨느니라
처음에 구원이란 전설이 아닌,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예수님으로부터 들은 자들, 즉 사도들이 우리들에게 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창조주되신 예수님께서 직접 구원에 대해 말씀하신 것입니다.
제한된 지식만을 가지고 사는 우리에게, 그 이상의 것을 알고 계시는 분, 설명할 권위를 가지고 계신 예수님께서 구원에 대해 인간에게 말씀해주신 것입니다.
너희들은 구원 받아야만 하는 존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이 말을 듣고 이 땅 위에서 잘 지내고 있는 사람들은 빈정댈 수도, 거부감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직접 이 말씀을 하신 이유는 우리를 협박하려는 것이 아니라, 착각하고 있는 우리를 구원의 길로 이끌어주시기 위함입니다.
구원이 예수님으로부터 전해지는 이유는 우리의 처지를 확실히 아시기에, 우리는 구원이 필요한 존재임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0장에서 예수님께서는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하나님 아버지의 일을 하는 것을 보고 그 일을 믿으라고 말입니다.
그 일을 믿으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하나님 아버지 안에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기적을 행하신 이유는 그 분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여주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그 클라이막스는 부활이었습니다.
즉,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표적과 기사를 통해서 구원을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성령께서 놀라운 역사를 통해서 구원을 보여주셨습니다.
믿지 않은 영혼들의 구원을 중요하게 생각하시기에 직접 성령께서 역사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믿고, 그들의 구원을 통해 교회가 온전하게 세워짐을 위해 함께 기도할 때에 우리 가운데 성령의 역사하심과 증거가 우리를 통해서 풍성하게 나타남을 믿습니다.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지만 오늘날 우리는 구원을 등한히 여기고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오해, 나의 삶 가운데서 경험한 일 때문에 신앙의 싸움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잘 못 이해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런 오해가 계속 쌓여 있는 경우는 구원을 온전히 여기며 살아가기가 어렵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오해가 있으면 그것을 풀어야 관계가 성숙되고 아름다워지고 풍성해질 수 있습니다.
믿음이 좋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에 대한 오해의 마음을 풀어가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구원에 관한 문제를 절실하게 생각하시는데 나는 그렇게 여기지 않는 것 또한 구원을 등한히 여기는 것입니다.
구원은 생명, 영원한 생명입니다.
주님의 절실히 여기는 마음대로, 여러분이 구원을 소중히 여기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여러분 마음에 있는 구원이 다른 사람에게도 흘러가기를 바랍니다.
구원을 등한히 여기지 않고 주님의 마음을 품고 살아갈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구원, 이루 말 할 수 없이, 상상하기도 어렵게 소중한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며 당연하게, 무덤덤하게 받아들이고 살 때가 많습니다.
주님.
우리가 배운 것, 드린 것, 우리에게 이루어진 이 구원에 대해서 더 집중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마음을 품고 세상을 바라보고, 영혼들을 바라볼 수 있도록 주님,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