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 온 일꾼

2016년 4월 10일 김석호 목사님 주일 설교 요약
마태복음 20장 1절-16절 말씀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일찍부터 선택을 받고 부르심을 받았다는 자부심으로 가득찬 유대인의 교만함과 게으름에 반하여, 나중에 복음을 받은 이방교회의 믿음이 오히려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을 우리는 봅니다.
나중에 온 일꾼이 오늘 본문의 촛점이 되면서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로, 무엇이든 언제든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품꾼의 입장에서는 일을 받지 못하면 그 날은 공치는 것으로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하루가 거의 다 저물었는데도 불러주시니 이 품꾼은 걱정하던 상황이 해결됨에 따라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게 됩니다.

두번째는, 소명을 주시는 것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주시고 우리의 일을 써주시는 것에, 나를 불러주시는 것에 감사합니다.

세번째로, 시간을 의식하고 사는 품꾼의 모습을 봅니다.
먼저 온 사람은 긴 하루를 앞에 두고 힘든 일을 생각하며 어떻게든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기다립니다.
그렇지만 나중에 온 사람은 이제 잠시만 지나면 해가 져버리기에 그 전에 일을 끝내기 위해, 더 짧은 시간이 주어졌기에 더 열심으로 일합니다.
그렇기에 마지막 끝나는 시점을 인지하고, 그 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생각하고 미리 준비합니다.
우리는 마지막 날을 대비하고 주께 기대며 열심으로 일하는 품꾼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네번째로, 주변의 다른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앞을 보고 집중합니다.
다른 품꾼이 어떤 일을 열심히 하는지 아닌지를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그것을 위하여 우리의 노력을 다하면 우리가 기대하는 품삯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것에 신경을 쓴다면 우리의 노력에 방해가 될 뿐입니다.
주님께서 다른 것들은 그것대로 준비하시고 해결하실 것을 믿고 우리에게 맡겨진 일을 열심으로 마칩시다.

기도하겠습니다.
고마우신 주님, 감사합니다.
저희들에게 오늘, 귀한 말씀을 주셔서 다시 한 번 우리 자신을 살펴볼 수 있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바라고 원하옵기는, 나중에 부름을 받은 이 품꾼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감사하고 불러주심에 대하여 감사하고 시간을 잘 의식하면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앞만 보고 열심히 맡겨진 일을 잘 해서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고 은혜 받는 성도, 인정받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을 받게 하여 주시고, 나중된 자로서 먼저된, 예수님이 강조하신 그 말씀과 같이 우리도 마지막 품꾼과 같은 자세로 주님의 일을 하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삼일교회를 사랑하여 주시고, 목사님과 사모님에게도 큰 힘을 더하여 주시고 이 제단을 잘 이끌어 나가도록 건강하게 하여 주시고, 이 교회 세우신 여러 권사님과 집사님과 모든 성도들을 지켜주시고 힘을 더하여 주시고 열심히 맡겨진 소임을 다하고 기도하며, 네 입을 크게 벌리라, 채우리라고 하신 말씀대로 주 앞에 간구하여 더 많은 것으로 응답 받는 놀라운 은혜의 제단 되게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