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16일 주일 설교 요약
누가복음 18장 9절 – 14절 말씀입니다.
하나님께 칭찬을 듣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고,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에 스스로 얽매이는 것을 예수님께서는 비판하십니다.
성막은 이스라엘 민족들의 중앙에 위치합니다.
이동시에도 앞과 뒤로 여섯 족속씩 움직입니다.
성전 역시 공간적으로도, 자신의 삶에서도 중심입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이기에 그렇습니다.
성막에서는 제사를 주로 지냈고, 성전에서는 주로 기도를 했습니다.
기도하는 것이 습관이었습니다.
실제로 바리새인들은 당시 사람들에게는 존경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율법을 실용적으로 해석하여 백성들에게 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지요.
그렇지만 이들이 중요시한 부분은 자신들의 전통이었고 그것은 예수님이 중심되지 않은 자세입니다.
정결하기 위해서 부정한 것이나 부정한 사람과 떨어져서 지낸다고 자부하는 모습. (마태복음 5장 20절)
그런 것을 보고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모양만” 있는 경건 생활이 문제다, 라고 말입니다.
바리새인의 착각은 이런 것입니다.
자신의 의에 대해서, 이 정도면 나는 괜찮아, 라는 생각.
그렇게 생각하는 그 순간 우리는 바로 하나님 앞에서 잘못 서는 것입니다.
자신의 의로 하나님 앞에서 내 위치를 인정받고 싶어하는 것.
세리는 자신을 부끄러워했습니다.
자신 안에 있는 심각한 문제를 인식하였기에 가슴을 치며 회개했습니다.
기도하는 가운데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감정과 생각의 교류가 일어나게 됩니다.
두 인격이 충돌되기에, 하나님을 만나면 거울처럼 내 모습이 보이기에, 부끄럽고 후회됩니다.
하나님의 자비가 아니면 저는 회복될 수 없다고 고백할 때에,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의롭다, 괜찮다, 라고 말입니다.